1. 브룩 쉴즈의 대표작
브룩 쉴즈가 여자 주인공 에믈린을 연기했습니다. 브룩 쉴즈는 이 작품으로 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미녀 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브룩 쉴즈의 미모에 감탄했습니다.
에믈린은 성년이 된 후,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무인도에서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고 의지해온 리처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어색하고 불편하여 리처드에게 괜한 화풀이를 하기도 하지만, 세상에 오직 둘 뿐이기에 에믈린은 곧 리처드와 화해하고 리처드를 사랑하게 됩니다.
2. 무인도, 젊은 남녀의 사랑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배에서 불이 나고, 배에 타고 있던 어린 소년 리처드와, 리처드의 사촌인 소녀 에믈린은 리처드 아버지와 떨어져 선원 패디와 작은 보트에 오릅니다. 이들의 배는 다른 일행들과 떨어져 표류 끝에 한 산호초에 도달합니다. 선원 패디는 어린 소년, 소녀를 돌보며 섬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원 패디는 독충에 물려 결국 죽게 됩니다. 남겨진 소년 리처드와 소녀 에믈린은 패디에게 배운 기술로 살아남고 어느덧 성년이 되었습니다. 성년이 된 리처드와 에믈린은 신체적, 정신적 변화로 당황해하고, 다투기도 합니다. 그러나 곧 둘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둘 사이에는 아이가 생깁니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생긴 둘은 섬 생활에 만족하며 배가 섬에 가까이 다가옴에도 구출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
리처드 에믈린은 아이와 놀러 나왔다가 실수로 작은 보트 안에서 망망대해를 표류하게 됩니다. 먹을 게 없었던 아기는 먹으면 잠이 든다는 붉은 열매를 실수로 먹고 맙니다. 그렇게 아기는 잠이 들고 리처드와 에믈린도 같이 열매를 먹는 선택을 합니다.
3. 무인도 사랑 판타지
무인도에 갇힌 남녀의 사랑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영화입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고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무인도를 배경으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단 둘이 남겨진 소년, 소녀가 성년이 되고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산호초의 풍경과 영상미도 한몫했습니다. 1988년에 개봉된 영화이지만, 전혀 촌스럽거나 하지 않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영화 블루라군을 볼 수 있습니다.
4. 블루라군에 숨겨진 이야기
브룩 쉴즈는 블루라군의 남자 주인공 리처드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앳킨스와 함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블루라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둘은 지금이라면 절대 찍지 않을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14세였던 브룩 쉴즈와 18세였던 크리스토퍼는 촬영 내내 거의 알몸으로 지냈다고 합니다.
영화는 실제 산호섬에서 촬영되었는데 다치기 쉬운 환경이었음에도 보호나 치료 시스템이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독은 브룩 쉴즈와 크리스토퍼에게 더 나은 영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연애를 하라고 했다는데, 당시 어린 나이에 나이차가 있었던 둘은 서로 감정이 안 생겼다고 합니다.